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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디스크 계층에서 에러 발생 시 별도 처리없이 상위(파일시스템) 계층으로 에러 내용을 전달합니다. 에러에 따른 적절한 처리는 상위 계층에게 맡깁니다. 예를 들어, 파일 시스템이 에러 내용을 보고 디스크 쓰기 재시도를 하거나 read-only 방식으로 다시 마운트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류를 상위 계층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 파일시스템 스스로가 에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 스스로 에러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복제 서비스 운영 경험에 따르면 디스크 장애는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하위 디스크 계층에 의존적이며 디스크 계층 즉, 표준 SCSI 계층의 에러는 임의의 시점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디스크 계층의 안정성과는 별도로 다루어야 하고, 복제 측면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디스크 장애 정책으로 제공해 왔던 detach 정책은 서비스 운영관점에선 복제가 특정시점에 일방적으로 중단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사후 복구도 어렵고 서비스 운영 지속 측면에서도 불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assthrough 정책을 고안하였으며 bsr의 기본정책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패스스루 정책은 I/O 에러가 발생할 경우 해당 블럭에 대해서 OOS 를 기록하고 실패된 I/O 결과를 파일시스템으로 전달합니다. 이 때 파일시스템이 에러가 발생한 블럭에 대해 쓰기 재시도하여 성공하고 이를 통해 OOS를 해소한다면 이는 일시적인 디스크 계층의 에러를 파일시스템 스스로 극복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비록 파일시스템의 동작 특성에 따라 완전히 OOS가 해소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남겨진 OOS 는 연결 재시도 등을 통해 재동기화 하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즉 패스스루 정책은 에러 블럭을 FS가 스스로 해결하거나 동기화를 통해 해소하도록 유도하고, 기본적으로 디스크 I/O에 문제가 있더라도 서비스 운영을 지속하도록 보장합니다.

분리(detach)

에러 정책을 detach 방식으로 구성하였다면 하위 계층에서 에러 발생 시 bsr이 자동으로 디스크를 분리(detach)하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디스크가 detach 되면 diskless 상태가 되고 디스크로의 I/O 가 차단되며, 이에 따라 디스크 장애가 인지되고 장애 후속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bsr에서 diskless 상태는 디스크에 I/O 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차단된 상태로 정의합니다. I/O 에러 처리 정책 설정 에서 설정 파일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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